지방은행 최초 참여…지역 주택금융 안정화 및 서민 지원 기대
이번 협약을 통해 부산은행은 한국주택금융공사의 지급보증을 바탕으로 커버드본드 발행을 추진한다. 커버드본드는 금융회사가 보유한 우량자산을 담보로 발행하는 장기·고정금리 채권으로, 안정적인 자금 조달 수단이자 가계부채 구조 개선을 위한 정책적 도구로 활용되고 있다.
협약은 지난해 ‘커버드본드 지급보증 제도’가 혁신 금융서비스로 지정된 이후, 주로 시중은행 중심으로 운영되던 구조에서 지방 금융기관으로의 본격적인 확산을 의미하는 중요한 계기로 평가된다. 부산은행은 이번 협약을 통해 실수요자 중심의 금융지원을 확대하고, 안정적인 주택금융 공급 체계를 조성해 지역경제의 지속 가능한 성장에 기여할 계획이다.
협약식에 참석한 방성빈 부산은행장은 “경기 침체로 모두가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는 가운데, 특히 부산 지역 중소기업과 가계는 실질적인 금융지원이 절실한 시점”이라며 “이번 협약이 지역 주택금융의 안정성과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고, 앞으로도 부산은행은 지역 대표 금융기관으로서 지역의 미래와 함께 성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부산은행은 지방은행 최초로 한국형 녹색 채권을 발행한 데 이어, 이번 커버드본드 지급보증 협약에도 적극 참여하며 혁신 금융 서비스의 지역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오하은 하이뉴스(Hinews)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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