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예선 통과…‘평생학습 도시’로 세계 무대 진출 기대

유네스코 글로벌 학습도시 네트워크(GNLC, Global Network of Learning Cities)는 유네스코가 2015년 설립한 국제 협력체로, 전 생애에 걸친 평생학습을 적극 실현하고 있는 도시들이 가입할 수 있다. 현재 전 세계 79개국 356개 도시가 회원으로 활동 중이며, 대한민국에서는 56개 도시가 가입해 있다.
강동구는 ‘평생학습 2025 중장기 발전계획’을 수립하고, 생애주기별 맞춤형 학습체계를 기반으로 다양한 평생교육 정책을 추진해왔다. 특히 주민들이 직접 기획하고 운영하는 ‘누구나 배움학교’, 명사 초청 강연 프로그램인 ‘강동지식플러스’, 발달 경계선 아동의 양육자를 위한 ‘느려도 괜찮아! 느린 학습자 이야기’ 등은 지역의 특성을 반영한 대표 교육 콘텐츠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아울러 강동숲속도서관 등 구립도서관과 연계한 ‘인근 도서관 평생학습관’, 각 동 중심의 ‘동네방네 평생학습관’ 운영으로 생활밀착형 학습 환경을 조성하고 있으며, 전국에서 유일하게 지방자치단체 직영으로 운영되는 ‘강동마을미디어지원센터’에서는 디지털 미디어를 활용한 평생학습 프로그램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강동구의 최종 가입 여부는 유네스코평생학습원(UIL)의 본선 심사를 거쳐 2025년 4분기 중 발표될 예정이다. 가입이 확정되면 강동구는 서울시 자치구 중 아홉 번째 유네스코 글로벌 학습도시로 이름을 올리게 된다.
이수희 강동구청장은 “세계 무대로 나아가고 있는 강동구의 평생학습 정책이 구민들의 일상에서 체감되는 교육복지로 실현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명선 하이뉴스(Hinews) 교육·정책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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