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news 하이뉴스] 허미나 건국대학교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교수가 세계병리검사의학연합회(WASPaLM) 차기 회장으로 선출됐다고 밝혔다.

WASPaLM는 최근 이사회 투표를 통해 허 교수를 2025~2029년 임기의 차기 회장으로 공식 발표했다. 투표 결과, 허 교수는 66.6%의 득표율로 남아공의 타히르 필레이 교수를 앞섰다. 정식 취임은 2025년 인도 푸네에서 열리는 총회에서 이뤄질 예정이며, 2029년부터는 회장직을 이어받는다.

허미나 교수는 “개인적으로 영광스럽지만 동시에 큰 책임감을 느낀다”며 “우리나라 진단검사의학의 위상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1947년 창립된 WASPaLM는 전 세계 25개 학회가 소속된 국제 진단검사의학 대표 기구로, 병리학과 검사 의학의 학술적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허미나 건국대학교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교수
허미나 건국대학교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교수
허 교수는 대한진단검사의학회, 대한혈액학회, 국제분자진단학회 등에서 활발히 활동 중이며, 200편 이상의 국제 논문을 발표했다.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 우수논문상 등 다양한 수상 경력도 갖고 있다.

올해 초에는 대한민국의학한림원 정회원으로 선출돼 학문적 공로를 다시 한 번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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