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최초 추진… 특수교육대상 학생 33명 참여해 건강한 성장 도모

[Hinews 하이뉴스] 서울특별시교육청 산하 동작관악교육지원청은 관내 중학교 특수학급 학생을 대상으로 운영 중인 맞춤형 평생교육 프로그램 ‘근력UP! 밸런스UP! 청소년 재활체육 프로그램’이 학생과 교사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청소년 재활체육 프로그램 남서울중학교 운영 현장(동작관악교육지원청 제공)
청소년 재활체육 프로그램 남서울중학교 운영 현장(동작관악교육지원청 제공)

해당 프로그램은 서울시에서 처음으로 추진된 특수학급 대상 재활 체육 프로그램으로,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서울남부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와의 협력을 통해 마련됐다. 특수교육대상 학생들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고자 기획됐으며, 국립재활원 운동재활과 소속 전문 강사들이 직접 참여해 지도한다.

2025년 7월부터 9월까지 관내 3개 중학교(남서울중, 난우중, 장승중)의 특수학급 학생 33명을 대상으로 운영되며, 지난 7월 4일 남서울중학교를 시작으로 교육이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현재까지 총 2회의 수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수업에서는 스트레칭, 소도구를 활용한 근력운동, 협응력 향상을 위한 단체 게임 등 다양한 활동이 이뤄졌으며, 학생들은 활동을 통해 자연스럽게 소통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2회차 수업을 마친 남서울중학교 학생들은 “친구들과 함께 뛰고 움직이는 시간이 매우 즐거웠다”고 소감을 전했다.

참여 교사 역시 “처음엔 낯설어하던 학생들이 점차 적극적으로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며 “이 프로그램이 정서적 안정과 신체적 자신감을 함께 길러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프로그램은 오는 9월까지 난우중학교와 장승중학교에서도 순차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며, 각 학교의 특성과 상황에 맞춘 맞춤형 수업을 통해 학생들의 참여도를 더욱 높일 계획이다.

김영화 동작관악교육지원청 교육장은 “장애학생들에게 긍정적인 신체활동 경험을 제공해 자신감을 키우고 건강한 성장을 돕는 것이 이번 프로그램의 핵심”이라며 “앞으로도 학교와 지역사회가 협력해 특수교육대상 학생들을 위한 평생교육 기회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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