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news 하이뉴스] K-뷰티 자연주의 브랜드 아렌시아(Arencia)가 동남아시아 시장 확장에 박차를 가한다.

최근 아렌시아는 말레이시아 대표 헬스&뷰티 스토어 ‘왓슨스 핑크(Watsons Pink)’에 정식 입점하며 현지 공략에 본격 나섰다고 밝혔다. 이번 입점은 단순한 판로 확대가 아닌, 말레이시아 소비자와의 접점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적 행보로 해석된다. 현재 오프라인 매장 약 50곳을 중심으로 제품 판매가 시작된 상황이다.

온오프라인 병행 전략도 눈에 띈다. 아렌시아는 이달 중 라자다(Lazada), 틱톡샵(TikTok Shop) 등 현지 주요 온라인 플랫폼에도 순차적으로 입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디지털 플랫폼과 오프라인 유통망을 동시에 확보해 브랜드 접근성을 높이겠다는 복안이다.

아렌시아, 국내 올리브영과 일본 성공 이어 말레이시아 통한 동남아 확장 (아렌시아 제공)
아렌시아, 국내 올리브영과 일본 성공 이어 말레이시아 통한 동남아 확장 (아렌시아 제공)
아렌시아는 '성분의 안전성과 지속 가능성'이라는 철학 아래 제품을 개발해 온 한국 자연주의 스킨케어 브랜드다. 국내에서는 올리브영 전 매장을 통해 떡솝 클렌저, 저자극 세럼, 토너, 크림 등 주력 라인을 선보이며 인지도를 쌓아왔다. 제품은 자연 유래 원료 기반의 효능 중심 포뮬러로 구성됐으며, 포장재 또한 친환경 소재를 활용해 글로벌 뷰티 트렌드에 부합한다는 평가를 받는다.

말레이시아 시장 진출 역시 이러한 브랜드 철학과 제품력이 뒷받침한 결과로써 현지 소비자 특성과 기후, 피부 타입을 반영해 제품 라인업을 구성하는 등 철저한 현지화 전략도 병행 중이다. 오프라인 매장에선 디스플레이 강화 및 체험형 콘텐츠, 샘플링 이벤트 등으로 브랜드 경험을 확대하고, 온라인에선 인플루언서 협업 콘텐츠, 쇼트폼 기반 틱톡 마케팅, SNS 피드백 반영 등 다양한 디지털 캠페인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일 예정이다.

이번 말레이시아 진출은 올리브영을 통한 국내 시장 안착, 일본 시장 내 글로벌몰 성장률 453%라는 성과를 바탕으로 한 확장 전략의 연장선이다. 아렌시아는 말레이시아 왓슨스 핑크 입점을 기점으로 베트남, 태국 등 동남아 인접국으로의 진출도 적극 모색할 계획이다.

아렌시아 관계자는 “단순한 수출이 아닌, K-뷰티 철학을 담은 브랜드 경험을 전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말레이시아 시장을 교두보로 동남아 전역에 K-뷰티 자연주의 가치를 전파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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