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news 하이뉴스] 계명대 동산병원이 보스톤사이언티픽과 협력해 ‘방사선 제로 펄스장 절제술(PFA, Pulsed Field Ablation)’ 교육센터로 지정됐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병원은 차세대 부정맥 치료 기술을 전수하는 국내 교육 거점으로 자리잡게 됐다.

PFA는 전기장을 이용해 심장의 비정상 조직만 선택적으로 제거하는 방식으로, 기존 고주파나 냉각 방식보다 주변 조직 손상을 줄이고 정밀도를 높인 시술법이다. 특히 방사선 노출이 없어 환자와 의료진 모두에게 부담이 적다.

방사선 제로 펄스장 절제술(PFA) 교육센터 지정 기념식 단체 사진 (계명대 동산병원 제공)
방사선 제로 펄스장 절제술(PFA) 교육센터 지정 기념식 단체 사진 (계명대 동산병원 제공)
계명대 동산병원은 지난해 국내에서 처음으로 PFA 장비를 도입했고, 올해 초에는 두 번째로 ‘방사선 제로’ 기반 PFA 시술에 성공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부정맥 도자절제술 350례 중 250례를 심방세동 환자에게 시행했다.

교육센터 지정을 기념해 지난달 24일 심뇌혈관질환센터에서 기념식이 열렸으며, 박형섭 심장내과장과 보스톤사이언티픽코리아 관계자들이 참석해 협력 방향을 논의했다.

박형섭 교수는 “전문 교육체계를 통해 국내 부정맥 치료의 전체적인 수준이 높아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병원 부정맥팀은 1992년부터 지금까지 7000례 이상의 도자절제술과 4200례 이상의 삽입형 전기장치 시술을 시행해왔다. 특히 박 교수는 국내에서 가장 먼저 방사선 제로 시술을 도입해, 현재 대부분의 시술을 방사선 없이 진행 중이다.

저작권자 © Hi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