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감소는 건강기능식품 부문에서 발생했다. 이란·이스라엘 전쟁 여파로 ProGsterol 공급에 차질이 생긴 영향이다. 반면 코스메슈티컬 부문 매출은 36% 성장했고, Dr. CYJ 헤어필러와 Prostrolan 바디 필러 매출도 5% 증가했다. 특히 ‘더마힐(Dermaheal)’ 브랜드가 유럽과 남미에서 강세를 보이며 성장세를 이끌었다.
회사 관계자는 “글로벌 K-뷰티 수요가 꾸준히 견조하다”며 “펩타이드 원료에 서방형 방출 제형을 접목한 프리미엄 제품이 인기를 얻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더마힐 라인을 중심으로 다양한 기능성 제품 포트폴리오가 매출 확대를 견인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케어젠은 신규 펩타이드 소재와 차세대 건강기능식품 및 신약 파이프라인 ‘CG-T1’의 글로벌 임상을 준비 중이며, ‘CG-P5’ 미국 임상 2상도 계획하고 있다. 건강기능식품 부문에서는 기존 ProGsterol에 이어 ‘마이오키(MyoKi)’와 ‘코글루타이드(Korglutide)’로 라인업을 확대했다. 북미, 인도, 동남아, 중남미 등 신흥시장으로 수출도 확대하며 파트너십과 규제 등록 절차도 가속하고 있다.
정용지 대표는 “글로벌 공급망과 지정학적 불확실성 속에서도 수익성을 유지하고 있다”며 “해외 등록이 순조롭게 진행 중인 신제품과 사업 다각화, R&D 투자로 단기 안정과 장기 가치 향상을 동시에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협의 중인 기술이전 계약도 연내 가시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국주 하이뉴스(Hinews)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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