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철 앞두고 수족구병 비상...영유아 전염 차단 위한 예방법은? [이원정 원장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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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철 앞두고 수족구병 비상...영유아 전염 차단 위한 예방법은? [이원정 원장 칼럼]

송소라 기자

기사입력 : 2026-07-10 10:00

[Hinews 하이뉴스] 여름철 소아 진료실에서 보호자들이 자주 하는 이야기 가운데 하나가 "열이 나더니 입안이 아프다고 한다"는 증상이다. 처음에는 단순 감기로 생각하기 쉽지만 아이가 밥을 먹지 못하거나 손과 발에 발진이 나타난다면 수족구병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수족구병은 콕사키바이러스와 엔테로바이러스 감염으로 발생하는 바이러스성 질환이다. 발열과 함께 입안의 물집이나 궤양, 손과 발에 나타나는 수포성 발진이 대표적인 증상으로 알려져 있다. 전염성이 강해 어린이집과 유치원 등 집단생활을 하는 영유아 사이에서 빠르게 확산되는 경우가 많다.

특히 7월은 본격적인 휴가철과 함께 아이들의 활동량이 늘어나는 시기다. 키즈카페나 물놀이 시설, 가족 모임 등 사람 간 접촉이 많아지면서 감염 위험도 함께 높아질 수 있다. 이 때문에 여름철에는 손 씻기와 개인위생 관리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된다.

이원정 아이누리 한의원 동탄점 대표원장
이원정 아이누리 한의원 동탄점 대표원장

매년 여름철이면 영유아를 중심으로 수족구병 환자가 증가하는 경향을 보인다. 휴가철에는 외부 활동이 많아지는 만큼 평소보다 개인위생 관리에 더욱 신경 쓰는 것이 필요하다.

수족구병은 초기 증상이 감기와 비슷해 보호자들이 놓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열이 먼저 나고 식욕이 떨어지거나 아이가 입안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으며, 손과 발의 발진은 시간이 지나 나타나기도 한다. 이 때문에 단순 감기나 구내염으로 생각했다가 뒤늦게 수족구병으로 확인되는 사례도 있다.

특히 보호자가 눈여겨봐야 하는 부분은 탈수다. 입안에 생긴 수포와 궤양으로 인해 음식은 물론 물을 마시는 것조차 힘들어하는 아이들이 적지 않다. 영유아는 탈수가 빠르게 진행될 수 있어 소변량이 줄거나 입술이 마르고 평소보다 축 처지는 모습이 보인다면 상태를 세심하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

대부분의 수족구병은 일주일 안팎으로 호전되는 경우가 많다. 다만 고열이 지속되거나 아이가 계속 처져 있거나 물조차 마시지 못하는 경우에는 보호자의 관찰이 중요하다. 드물게 뇌수막염이나 뇌염 등 합병증이 동반되는 사례도 보고되는 만큼 증상 변화를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한다.

여름철에는 가정 내 전염 예방도 중요하다. 수족구병은 침이나 콧물, 대변 등을 통해 전파될 수 있어 형제자매 간 감염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있다. 증상이 있는 아이가 사용한 수건이나 식기류는 함께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으며, 장난감과 생활용품도 자주 세척하거나 소독해 위생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평소 예방을 위해서는 손 씻기 습관을 생활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외출 후에는 흐르는 물에 비누로 손을 씻고, 식사 전후와 화장실 이용 후에도 위생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 아이가 자주 만지는 장난감이나 놀이기구를 깨끗하게 관리하는 것도 감염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수족구병은 여름철 영유아에게 흔하게 발생하는 감염병이지만 초기에는 감기와 비슷한 증상을 보여 보호자가 놓치는 경우가 있다. 입안 통증으로 인해 물조차 마시기 어려워하거나 탈수 증상이 의심된다면 아이의 상태를 세심하게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

(글 : 이원정 아이누리 한의원 동탄점 대표원장)

송소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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