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news 하이뉴스] 안지용 서울부민병원 과장이 하버드 의대 및 매사추세츠 종합병원(MGH)과 공동 연구한 당뇨병성 말초신경병증 치료 논문이 SCIE급 국제학술지 《Journal of Diabetes and Its Complications》 최신호에 실렸다고 밝혔다.

연구는 당뇨병성 말초신경병증 환자 180명을 대상으로 프레가발린, 가바펜틴, 둘록세틴 3종 약제의 6주 치료 효과와 부작용을 비교했다. 특히 환자의 당화혈색소(HbA1c) 수치에 따른 맞춤 약제 선택 가이드를 제시해 임상적 의미가 크다.

연구 결과, 둘록세틴과 프레가발린이 통증 완화 효과가 뛰어났고, HbA1c 수치가 8.7 이상인 환자는 프레가발린 또는 가바펜틴, 10.7 이상인 환자는 프레가발린이 적합했다. 혈당 조절이 잘 된 환자에겐 둘록세틴이 효과적이었다.

안지용 서울부민병원 과장, 하버드의대 공동연구 국제학술지 게재 (서울부민병원 제공)
안지용 서울부민병원 과장, 하버드의대 공동연구 국제학술지 게재 (서울부민병원 제공)
부작용 측면에서는 둘록세틴이 가장 많았고, 가바펜틴은 부작용이 적어 환자의 HbA1c 수치와 부작용 위험을 고려한 맞춤 치료가 중요함을 강조했다.

안지용 과장은 “HbA1c를 활용한 맞춤형 치료 가이드가 진료 현장에서 약제 선택에 실질적 도움을 줄 것”이라며, “이번 연구가 국내외 진료 지침 개선에도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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