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 따르면, 이 전 회장은 자신이 지배하던 오마샤리프화장품이 보유한 동성제약 주식 121만여 주를 무상 또는 시세보다 낮은 가격에 제3자에게 넘겨 약 9억5000만 원의 손실을 입혔다.
실제로 지난 4월, 브랜드리팩터링에 2만6000주를 무상 양도하고, 같은 달 말 메디스펙터투자조합 등 우호 세력에 119만여 주를 저가 매각한 정황이 있다.
동성제약은 이 전 회장이 주총 영향력 강화를 위해 지분을 헐값에 넘긴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이 전 회장의 지분 일부는 반대매매로 처분됐고, 일부는 법원 가처분 결정으로 거래가 막혀 있는 상태다.

법조계는 피해 규모 등을 고려할 때 중형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있다. 오는 9월 임시주총에서는 현 경영진 해임 여부를 놓고 표 대결이 예고돼 있다.
김국주 하이뉴스(Hinews)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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