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news 하이뉴스] 보건복지부가 추진하는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 시범사업은 병원이나 요양시설 중심의 기존 진료 체계에서 벗어나, 장기요양 수급자가 거주하는 자택에서 의료와 돌봄 서비스를 함께 제공하는 제도다. 1~5등급 재가 수급자 중 거동이 불편한 대상자를 위해 의사, 간호사, 사회복지사로 구성된 전담팀이 매월 방문 진료, 간호, 상담을 진행하며 개인별 맞춤 치료계획을 수립한다.

2022년 28개소에서 시작된 재택의료센터는 전국적으로 확대돼, 2025년 7월 기준 총 195개소가 운영 중이다. 수도권은 물론 시·군·구 단위까지 확산되고 있으며, 지방의료원을 포함한 다양한 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인천 연수구에서는 다산한의원이 운영기관으로 지정돼, 한의학적 접근을 포함한 방문 진료 및 돌봄 연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고령자와 거동 불편 환자가 병원에 직접 가지 않고도 자택에서 안정적으로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다산한의원,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 시범사업 참여 (사진 제공=다산한의원)
다산한의원,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 시범사업 참여 (사진 제공=다산한의원)
재택의료센터는 지역 보건자원과의 연계를 통해 진료 외에도 투약 지도, 욕창 관리, 건강 상담, 복지 연결 등 통합적 관리를 제공하고 있다. 시행 이후 응급실 방문 및 입원일수 감소, 가족의 돌봄 부담 경감 등의 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보고된다. 정부는 내년 시행 예정인 돌봄통합지원법과 함께 관련 인프라를 지속 확충할 계획이다.

다산한의원 김성준 대표원장은 “이번 시범사업 기관으로 선정돼 의료 사각지대에 있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한다”며 “재택의료가 필요한 시민들에게 필요한 서비스가 안정적으로 제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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