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news 하이뉴스] 에이비엘바이오가 100% 자회사인 미국 네옥 바이오에 420억 원 규모 유상증자를 실시하며 이중항체 ADC 개발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네옥 바이오는 이번 자금을 바탕으로 파이프라인 ABL206과 ABL209의 임상 개발을 자체 진행할 계획이다.

에이비엘바이오는 지난해 차세대 ADC 개발을 위해 1400억 원 규모 유상증자를 완료했고, ABL206과 ABL209의 미국 임상 1상 IND 제출을 올해 안에 목표로 연구개발을 이어왔다. 이중항체 ADC 비임상과 IND 신청은 에이비엘바이오가 맡고, 임상 1상부터는 네옥 바이오가 담당한다.

네옥 바이오는 미국 임상 전문기관과 협력해 임상 1상 준비에 착수했다.

에이비엘바이오 CI (에이비엘바이오 제공)
에이비엘바이오 CI (에이비엘바이오 제공)
이상훈 대표는 “이중항체 ADC는 기존 단일항체 ADC보다 안전성과 효능 면에서 주목받지만, 아직 승인 약물이 없는 초기 시장이다. 네옥 바이오가 임상 준비를 마쳤기에 빠른 개발을 기대한다”며 “다른 차세대 ADC 파이프라인 개발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에이비엘바이오는 이중항체 플랫폼 ‘그랩바디(Grabody)’를 기반으로 8개 파이프라인 임상 프로젝트를 미국, 중국, 호주, 한국 등 여러 국가에서 진행하고 있다. 주요 파이프라인인 ABL001은 FDA 패스트트랙 지정, ABL301은 사노피로 임상 스폰서 변경 중이며, ABL111은 2025년 ESMO GI에서 긍정적 임상 1b상 데이터를 발표했다.

에이비엘바이오는 이중항체 ADC를 포함해 다양한 비임상 파이프라인 연구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저작권자 © Hi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