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석은 소변에 포함된 칼슘, 수산, 요산 등이 배출되지 못하고 뭉쳐 형성된다. 특히 환절기나 여름철처럼 수분 손실이 많은 계절에는 소변이 농축돼 결석이 잘 생긴다. 짠 음식과 고단백 식단, 잦은 음주, 운동 부족 또한 주요 원인으로 지적된다.
요로결석은 갑작스러운 옆구리 통증으로 시작하는 경우가 많아 단순 복통으로 오해하기 쉽다. 작은 결석은 수분 섭취와 약물 치료로 배출될 수 있지만, 크거나 요관에 걸린 결석은 극심한 통증과 요로 폐쇄를 유발할 수 있어 신속한 진단과 치료가 필요하다.

체외충격파쇄석술은 절개 없이 결석을 제거할 수 있어 환자들의 부담을 줄여주는 표준 치료법 중 하나다. 다만 모든 경우에 적용되는 것은 아니므로 결석의 크기, 위치, 환자의 건강 상태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적절한 치료 방법을 선택해야 한다.
예방 또한 중요하다. 요로결석은 재발률이 높아, 한 번 발생하면 5년 이내 절반 가까운 환자에서 다시 나타난다는 보고가 있다. 하루 2리터 이상 충분한 수분 섭취와 짠 음식, 단백질 과다 섭취를 피하는 것이 예방의 기본이다. 환절기에는 갈증이 나지 않더라도 의식적으로 물을 자주 마시는 습관이 필요하다.
요로결석은 흔히 발생하지만 방치하면 신장 기능 저하나 감염 같은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따라서 반복적인 옆구리 통증, 혈뇨, 배뇨 이상 증상이 나타난다면 지체하지 말고 의료진을 찾아 정확한 진단과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글 : 김승이 서울바른비뇨의학과 부평점 원장)
김국주 하이뉴스(Hinews)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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