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news 하이뉴스] 글로벌 안경렌즈 기업 에실로(Essilor)는 자사의 어린이용 근시 억제 안경렌즈 ‘스텔리스트(Stellest)’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시장 승인을 획득했다고 지난달 25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번 승인으로 스텔리스트는 근시 진행 억제 효과를 임상적으로 입증한 FDA 승인 렌즈로 인정받게 됐다.

스텔리스트 렌즈는 에실로가 개발한 H.A.L.T(Highly Aspherical Lenslet Target) 기술이 적용돼 근시 교정과 억제를 동시에 수행한다. 렌즈 표면에는 1,021개의 마이크로렌즈가 11개 링 형태로 배치돼, 일반 단초점 렌즈처럼 선명한 시야를 유지하면서도 근시 억제 효과를 제공한다.

FDA 승인은 2년간의 임상 연구를 기반으로 이뤄졌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스텔리스트 착용 어린이는 단초점 렌즈를 쓴 그룹 대비 근시 진행률이 평균 7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어린이 근시 진행 억제 안경렌즈 ‘에실로 스텔리스트’가 지난달 25일(현지시간) 미국 FDA 시장 승인을 획득했다. (사진 제공=에실로)
어린이 근시 진행 억제 안경렌즈 ‘에실로 스텔리스트’가 지난달 25일(현지시간) 미국 FDA 시장 승인을 획득했다. (사진 제공=에실로)
FDA 의료기기·방사선건강센터(CDRH) 소속 미셸 타버 박사는 “스텔리스트는 성인이 된 후 발생할 수 있는 심각한 시력 문제의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며 “착용이 간편하고 위험 부담도 낮은 솔루션”이라고 평가했다.

소효순 에실로코리아 대표는 “2021년 스텔리스트가 FDA 혁신의료기기(Breakthrough Device)로 지정된 데 이어 이번 시장 승인까지 이어졌다”며 “국내에서도 작년 식약처 승인을 마친 만큼, 앞으로 어린이 시력 보호를 위한 활동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스텔리스트에 대한 정보는 에실로코리아 공식 홈페이지 또는 전용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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