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news 하이뉴스] 신라젠은 면역항암제 후보물질 BAL0891에 대한 두 건의 연구가 다음달 7일부터 9일까지 미국 메릴랜드에서 열리는 2025 미국면역항암학회(SITC 2025)에서 포스터 발표로 채택됐다고 15일 밝혔다.

SITC는 면역항암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학술대회로, 글로벌 제약사와 연구자들이 최신 연구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다.

첫 번째 채택 연구는 인체 조직을 모사한 3D 오가노이드 기반 종양 미세환경 모델과 약리학 시뮬레이션을 활용해 BAL0891의 면역 조절 효과를 분석한 내용이다. 이 연구에서는 TTK/PLK1 이중 억제제인 BAL0891과 면역관문억제제(ICI)의 병용 시 시너지 효과가 관찰됐으며, 병용 투여 시점에 대한 최적 조건도 제시됐다.

두 번째는 BAL0891과 티슬렐리주맙(Tislelizumab) 병용에 대한 임상 1상 개요다. 해당 임상은 미국과 한국에서 약 30명을 대상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두 약물의 병용 가능성과 안전성, 초기 유효성을 평가할 계획이다.

신라젠 CI (사진 제공=신라젠)
신라젠 CI (사진 제공=신라젠)
신라젠은 이들 연구 결과가 SITC에서 발표되며, BAL0891과 면역관문억제제 병용에 대한 관심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라젠 관계자는 “학회 채택은 지속적인 연구 성과가 바탕이 된 것”이라며 “티슬렐리주맙과의 병용 임상에서도 의미 있는 데이터를 도출할 수 있도록 연구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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