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캠페인은 만성 피부질환인 건선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편견을 줄이기 위해 기획됐으며, ‘빅워크’ 플랫폼을 통해 약 1만 명이 참여했다. 누적 걸음 수는 6억6800만 보에 달한다.
대한건선학회는 이 성과를 바탕으로 메이크어위시 코리아에 500만 원을 기부해 난치병 아동의 소원 실현에 힘을 보탰다. 후원금 전달식은 지난 22일 메이크어위시 코리아 사무실에서 열렸다.
회장 윤상웅 교수는 “많은 참여 덕분에 건선에 대한 사회적 공감이 확산됐다”며 “이번 캠페인이 건선 환자들의 어려움에 대한 이해와 건강한 인식 변화를 이끄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피부, 함께 걷다’ 캠페인은 건선 환자들이 피부 노출에 부담을 느끼는 현실을 반영해 ‘옷을 걷다’와 ‘길을 걷다’의 의미를 담았다. 참여자들은 걸음 수로 기부에 동참하고, 앱 내에서 건선 관련 정보와 인식 개선 메시지를 접할 수 있다.

한편, 이번 캠페인을 통해 누적 걸음은 약 46만8000km에 달했고, 탄소 저감 효과는 약 6만1000kg, 에너지 절약 효과는 약 12만8000kWh로 집계됐다. 이는 30년생 소나무 약 9270그루를 심은 것과 비슷한 수준이다.
이 캠페인은 건선 인식 개선뿐 아니라 환경 보호에도 기여하는 긍정적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임혜정 하이뉴스(Hinews)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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