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그룹, 3분기 당기순이익 1조4,235억 원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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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그룹, 3분기 당기순이익 1조4,235억 원 달성

자산 성장·수수료이익 확대·비용 효율화로 안정적 실적 견인

오하은 기자

기사입력 : 2025-10-29 09:37

[Hinews 하이뉴스] 신한금융그룹이 2025년 3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그룹은 2025년 3분기 당기순이익 1조4,235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기업대출 중심의 자산 성장과 수수료이익 증가, 효율적인 비용 관리가 반영된 결과다.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4조4,609억 원으로 집계됐다.

신한금융그룹이 2025년 3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이미지 제공=신한금융그룹)
신한금융그룹이 2025년 3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이미지 제공=신한금융그룹)

그룹은 효율적인 자산·부채 종합관리(ALM)를 통해 마진을 방어하며, 그룹 NIM(순이자마진)과 은행 NIM이 전분기 대비 각각 1bp 상승했다. 금리부 자산은 전분기보다 3.2% 증가해 이자이익은 2.9% 늘었다.

자본시장 부문에서는 증권수탁과 투자금융 등에서 수수료이익이 증가해 카드 부문의 감소분을 일부 상쇄했다. 그러나 유가증권 관련 손익이 줄어들면서 비이자이익은 전분기 대비 23.7% 감소했다.

3분기 누적 판매관리비는 전년 동기보다 2.0% 증가했고, 누적 영업이익경비율(CIR)은 37.3%로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했다.

또한 경기 부진에 따른 경상 충당금 적립으로 누적 대손충당금 전입액이 전년 동기 대비 8.2% 증가했지만, 대손비용률은 0.46%로 전년(0.49%) 대비 소폭 낮아졌다.

전년도 일회성 비용 요인이었던 은행 홍콩H지수 ELS 관련 충당부채 적립, 지분법 평가손실 및 기부금 등의 효과가 소멸되면서 영업외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786억 원 증가했다.

2025년 9월 말 기준 그룹 BIS자기자본비율은 16.10%, 보통주자본(CET1)비율은 13.56%로 효율적인 자본 관리를 통해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천상영 신한금융그룹 재무부문 부사장은 “어려운 영업환경 속에서도 균형 잡힌 성장과 수수료이익 확대, 비용 관리를 통해 안정적인 이익 창출력을 유지하고 있다”며 “4분기에는 마진 하락 압력과 가계대출 성장 둔화로 이자이익 확대가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오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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