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청, SFTS 의료 안내서·다국어 예방자료 배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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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청, SFTS 의료 안내서·다국어 예방자료 배포

임혜정 기자

기사입력 : 2025-11-03 10:03

[Hinews 하이뉴스] 질병관리청이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환자 조기발견과 적기 치료를 위해 의료인용 안내서와 다국어 예방·홍보 리플릿을 제작·배포한다고 밝혔다.

SFTS는 바이러스를 보유한 참진드기에 물려 감염되며, 감염 2주 이내 38~40℃ 고열과 오심,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치명률은 18.5%로 높고, 백신과 치료제가 없어 야외 활동 후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야 한다.

이번 안내서에는 SFTS 개요, 임상·역학적 특징, 환자 조기발견·대응 방법, 진단·치료 권고, 2차 감염 방지를 위한 의료기관 내 감염관리 방안 등이 담겼다. 특히 진단검사 의뢰 흐름도와 진단·치료 가능한 의료기관 현황을 안내해 일선 의료기관이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해당 정보는 분기별로 최신화돼 질병관리청 콜센터 및 보건소를 통해 안내된다.

SFTS 2차감염 예방을 위한 포스터(의료기관 종사자용) (사진 제공=질병관리청)
SFTS 2차감염 예방을 위한 포스터(의료기관 종사자용) (사진 제공=질병관리청)
다국어 홍보 리플릿은 농업·축산업 등 야외에서 근무하며 SFTS 노출 위험이 높은 외국인 근로자와 다문화가정을 대상으로 제작됐다. 태국어, 베트남어, 라오스어, 필리핀어로 제작돼 정보 접근이 어려운 외국인도 예방 수칙을 쉽게 이해하고 실천할 수 있다.

임승관 질병관리청장은 “이번 안내서와 다국어 홍보 자료 배포로 의료현장 대응력 강화와 정보 취약계층의 사각지대 해소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내서와 홍보 자료는 11월부터 SFTS 다발지역 22개 시·군 보건소 및 시·도 의사회 등을 통해 배포된다.

임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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