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news 하이뉴스]  유창범 순천향대 부천병원 소화기내과 교수가 지난달 31일부터 11월 1일까지 조지아 수도 트빌리시에서 열린 ‘조지아 내시경학회 제11차 국제학술대회(GEA)’에 초청돼 한국의 소화기암 내시경 치료 기술을 전수했다고 밝혔다.
31일 열린 연수강좌에서 유 교수는 ‘조기 위암 내시경 점막하 박리술(ESD) 기본 개념’을 주제로 강연과 토론을 진행하고, 현지 환자를 대상으로 내시경 치료 시연을 선보였다.
1일 학술대회에서는 ‘조기 식도암 ESD: 최신 술기와 도전’을 주제로 강연과 라이브 시술을 진행하며, 이탈리아·일본·조지아 등 소화기 질환 전문가들과 기술과 임상 경험을 공유했다.
유창범 순천향대 부천병원 소화기내과 교수가 조지아에서 강연하고 있다. (사진 제공=순천향대 부천병원)유 교수는 “조지아는 소화기암 환자가 많지만 조기 발견이 어렵고, 내시경 치료를 수행할 전문 인력과 인프라가 부족하다. 특히 식도는 난도가 높아 이번 강의와 시연이 현지 의사들이 기술을 배우고 적용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의료 기술이 필요한 국가들과 교류하며, 소화기암 내시경 치료 기술을 전수해 더 많은 환자가 건강을 회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유 교수는 매년 주요 국제 내시경학회와 심포지엄에 초청돼 강연과 시연을 이어가며, 소화기암 조기 진단과 치료 기술 확산에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