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news 하이뉴스] 궤양성 대장염은 장 점막에 만성 염증이 생기는 자가면역 질환이다. 면역체계가 자신의 장을 공격하면서 설사, 혈변, 복통 등 다양한 증상이 나타난다. 증상의 정도는 사람마다 다르며, 경증에서 중증까지 폭넓게 나타날 수 있다.
이 질환은 환자의 삶의 질에 큰 영향을 준다. 빈번한 설사와 복통으로 일상생활이 제한되고, 직장이나 사회적 활동에도 지장을 준다. 증상이 악화되면 피로와 스트레스가 겹쳐 정신적 부담까지 커지는 경우가 많다.
약물 치료는 궤양성 대장염 관리의 핵심이다. 염증을 억제하는 5-ASA 제제, 면역억제제, 생물학적 제제 등이 사용된다. 적절한 약물 사용은 증상을 완화하고 재발을 예방하지만, 부작용과 감염 위험에도 주의해야 한다.
윤진석 대항하정외과 원장생활 습관 관리 역시 중요하다. 자극적인 음식, 알코올, 카페인 과다 섭취는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규칙적인 식사와 충분한 수분 섭취는 장 건강을 유지하는 기본이다.
스트레스가 염증을 악화시키는 경우가 많다. 요가, 명상, 가벼운 운동 등 심신 안정 방법을 통해 정신적 긴장을 줄이는 것이 필요하다. 가족과 주변의 지지 역시 치료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정기적인 검진과 모니터링은 궤양성 대장염 관리의 또 다른 핵심이다. 증상이 호전되더라도 대장 내시경과 혈액 검사를 통해 염증 상태를 확인하고, 약물 용량과 치료 계획을 조정해야 한다.
급성 악화나 출혈, 탈수, 심한 복통 등 응급 증상이 나타날 경우 지체 없이 의료기관을 방문해야 한다. 조기 대응이 합병증과 재발을 예방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다.
또한, 장기적인 합병증 예방에도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만성 염증은 대장암 위험을 높일 수 있으므로, 정기적인 내시경 검진과 생활 관리가 필수적이다. 증상을 조절하며 장기 건강을 지키는 전략이 필요하다.
궤양성 대장염은 완치가 어렵지만, 약물 치료와 생활습관 관리, 정신적 안정, 정기 검진을 종합하면 충분히 안정적인 삶을 유지할 수 있다. 꾸준한 관리가 삶의 질을 높이는 핵심 열쇠다.
(글 : 윤진석 대항하정외과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