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아람 교수, 비뇨의학회 ‘기초의학 우수상’ 3회 수상

건강·의학 > 의학·질병

김아람 교수, 비뇨의학회 ‘기초의학 우수상’ 3회 수상

임혜정 기자

기사입력 : 2025-11-04 09:50

[Hinews 하이뉴스] 지난 10월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대한비뇨의학회 2025 추계학술대회에서 김아람 건국대병원 비뇨의학과 교수가 ‘기초의학부문 학술상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수상은 2017년, 2023년에 이어 세 번째로, 기초 연구와 임상 연구를 동시에 수행하며 성과를 인정받은 결과다.

이번 상은 김 교수가 올해 3월 국제학술지 Laboratory Investigation(IF 7.1)에 발표한 논문 ‘소변 세포 DNA를 활용한 표재성 방광암 진단 및 선별 기술 개발’에 대한 연구 공로를 인정받은 것이다. 연구팀은 방광암 조직과 소변 내 세포 DNA를 비교 분석해 FGFR3, TTN, LEPROTL1 등 주요 돌연변이를 검출, 소변만으로 방광암 조기 진단과 재발 예측이 가능한 기술을 개발했다. 이 기술은 기존 침습적 검사인 방광경 검사를 대체할 수 있는 비침습적 진단법으로 평가받고 있다.

김아람 건국대병원 비뇨의학과 교수
김아람 건국대병원 비뇨의학과 교수
김 교수는 또한 지난 9월 대한배뇨장애요실금학회에서도 International Neurourology Journal에 게재된 논문 중 최다 피인용상을 수상하며, 기초와 임상을 연결하는 의사과학자로서의 연구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김아람 교수는 “환자 진료와 병행하며 기초 연구를 지속하는 일은 쉽지 않지만, 연구 결과가 실제 환자에게 도움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 디지털 헬스케어와 AI 기반 분석 기술을 접목해 비뇨기 질환의 진단과 예측 연구를 한층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임혜정 기자

press@hinews.co.kr

<저작권자 © 하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