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씨셀, CD5 CAR-NK 치료제 임상 중간결과 ASH서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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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씨셀, CD5 CAR-NK 치료제 임상 중간결과 ASH서 발표

김국주 기자

기사입력 : 2025-11-04 11:50

[Hinews 하이뉴스] 지씨셀은 개발 중인 CD5 CAR-NK 세포치료제 ‘GCC2005’ 임상 1a상 중간 결과가 제67차 미국혈액학회 연례 학술대회(ASH 2025) 구두 발표로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발표는 12월 8일 미국 플로리다 올랜도에서 김원석 삼성서울병원 교수가 맡는다.

GCC2005는 CD5를 표적하는 동종 제대혈 유래 CAR-NK 세포치료제로, CAR 유전자 도입으로 항종양 활성을 높이고 IL-15 발현을 통해 체내 지속성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 연구는 재발·불응성 NK/T세포 림프종 환자를 대상으로 한 첫 국내 임상 1a상 연구의 중간 결과를 다룬다.

총 4개 용량 단계 중 2개 저용량 단계에서 7명의 환자가 등록됐으며, 평균 3차 이상 치료를 받은 환자들로 구성됐다. 초기 안전성 평가에서 용량제한독성, 중대한 이상반응, 면역 세포 관련 신경독성, 이식편대숙주병 등 치명적 부작용은 보고되지 않았다.

GC셀 CI (사진 제공=GC셀)
GC셀 CI (사진 제공=GC셀)
종양 평가 결과, 5명의 환자에서 객관적 반응률(ORR)은 60%로 나타났으며, 2명은 완전관해(CR), 1명은 부분관해(PR)를 보였다. 단 1회 투여만으로 완전관해가 확인된 사례도 포함돼 치료제의 항종양 가능성을 확인했다.

지씨셀은 현재 고용량 단계의 코호트를 연구 중이며, 향후 임상 1b상 및 글로벌 2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원성용 대표는 “이번 ASH 구두 발표는 GCC2005의 임상 가능성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의미 있는 성과”라며, “세포치료제 기술과 플랫폼을 기반으로 차세대 면역세포치료제 개발과 글로벌 임상, 파트너십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김국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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