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news 하이뉴스] 한국로슈진단은 혈액병리 진단 신기술인 VENTANA Kappa and Lambda Dual ISH mRNA Probe Cocktail(벤타나 카파람다)이 최근 보험 급여 대상으로 등재됐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급여 결정은 기존 SISH 기술을 기반으로 신속히 적용돼, 제품의 임상적 혁신성과 기술적 우수성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사례다.

벤타나 카파람다는 이중 염색 기반 혈액 병리 제품으로, 하나의 슬라이드에서 Kappa와 Lambda 경쇄를 동시에 분석할 수 있는 초민감 ISH 기술을 적용했다. 이를 통해 B세포 림프종 환자 또는 의심 환자에서 높은 민감도의 클론성 분석이 가능하며, 기존 진단법의 한계를 보완해 정확성과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지난달 30~31일 열린 2025 대한병리학회 가을학술대회에서는 런천 심포지엄을 개최해 해당 기술을 소개했다. ‘림프종 진단에서 클론성 분석의 역할: VENTANA Kappa and Lambda Dual ISH 검사’라는 주제로 사라 깁슨 미국 메이요 클리닉의 교수와 조준훈 삼성서울병원 교수가 발표했다. Dual ISH 기술의 임상적 가치와 실제 사례를 공유하며, 국내 병리 진단 과정에서 신뢰할 수 있는 새로운 옵션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로슈진단 병리진단 솔루션 브랜드 벤타나 탄생 40주년 기념 행사이기도 했다. 킷 탕 대표는 “보험 급여 적용으로 환자와 의료기관이 신속하고 정확한 진단 기술에 접근할 수 있게 됐다”며, “림프종 의심 환자들에게 새로운 진단 옵션을 제공하고, 대한병리학회와의 학술 교류를 통해 조기 진단과 임상 의사결정의 질을 높이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