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news 하이뉴스] 문종호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병원장이 4일 카자흐스탄 국립의과대학교(Marat Shoranov 총장)로부터 명예교수로 위촉됐다. 이번 위촉은 ‘QS Higher ED Summit: Asia Pacific 2025’ 참석차 방한한 쇼라노프 총장이 순천향대 부천병원과의 국제 의료 협력 강화를 논의하며 이뤄졌다.
카자흐스탄 국립의대(KazNMU)는 1931년 설립된 카자흐스탄 첫 의과대학으로, 약 1만5천 명의 학생과 1천5백 명의 교원이 재직 중이다. 쇼라노프 총장은 카자흐스탄 보건부 제1차관 출신으로 2022년부터 총장을 맡고 있다.
순천향대 부천병원과 카자흐스탄 국립의대는 2023년 4월 국제 의료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이후, 병원 경영자 프로그램 공동 운영 등 다양한 협력을 이어왔다.
위촉식에는 문종호 병원장, 김형철 국제의료협력특임실장, 이종식 사무처장 등 순천향대 부천병원 관계자와 쇼라노프 총장, 카리바예프 국제협력부장 등이 참석했다. 행사에서는 병원 소개, 협력 논의, 명예교수 위촉식과 병원 시설 투어가 진행됐다.
문 병원장은 “이번 명예교수 위촉을 계기로 의료 인력 양성, 임상 연구, 스마트 의료 등 교육·연구·진료 전 분야에서 실질적 협력을 강화하길 기대한다”며 “카자흐스탄과 중앙아시아 지역과의 국제 의료 네트워크를 확대해 현지에서 치료가 어려운 중증 환자들의 건강 회복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순천향대 부천병원은 카자흐스탄과의 협력을 통해 현지 의료인 연수 프로그램 운영, 환자 치료 및 영상협진센터 운영 등 다양한 국제 의료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부천시와의 협력을 통해 카자흐스탄 위암 환자를 성공적으로 치료하며 현지 언론에도 주목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