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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아름다운 동행가게’ 100호점 돌파

지역 상점과 복지관, 고립가구가 함께 만드는 새로운 나눔 모델

송소라 기자

기사입력 : 2025-11-06 16:12

[Hinews 하이뉴스] 서울시가 추진 중인 ‘아름다운 동행가게’ 가 100호점을 돌파했다. 지난 3월 1호점이 문을 연 지 7개월 만의 성과로, 단순한 기부를 넘어 지역 상점, 복지관, 고립가구가 함께 참여하는 시민참여형 나눔사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아름다운 동행가게' 현판 (이미지 제공=서울시)
'아름다운 동행가게' 현판 (이미지 제공=서울시)

아름다운 동행가게는 지역 상점이 물품이나 서비스를 정기적으로 기부할 뿐 아니라, 복지관과 협력해 고립가구와 함께 다양한 ‘동행활동’을 진행하는 상생형 프로그램이다. 이러한 활동을 통해 고립가구가 사회적 관계망을 회복하고, 상점은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의미 있는 변화를 경험하고 있다.

서울시는 서울시복지재단 고립예방센터와 협력해 강남·강북·노원·동작·서대문·양천 등 6개 자치구, 7개 복지관을 중심으로 동행가게 확산을 추진해왔다. 그 결과 10월, 과일 소매업체 ‘동방유통(강북구 미아동)’ 이 100번째 가게로 참여했다.

각 복지관은 모집 캠페인과 SNS 홍보를 통해 참여를 독려했으며, 참여 상점에는 ‘아름다운 동행가게’ 현판을 부착해 시민들이 쉽게 인지할 수 있도록 했다.

이들 가게는 복지관과 협력해 반찬 만들기, 원예활동, 바리스타 체험, 고립어르신 생신잔치 등 다양한 활동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역 상인회·주민모임과 협력해 플리마켓, 바자회, 캠페인 등 지역 소통의 장도 넓혀가고 있다.

서울시는 이 사업이 단순한 나눔을 넘어 이웃 간 교류와 돌봄이 공존하는 지역사회 돌봄모델로 정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혜숙 서울시 고독대응과장은 “아름다운 동행가게는 고립당사자에게는 일상의 변화를, 상점에는 지역과 함께 성장할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이라며 “서로 돌보고 안부를 나누는 따뜻한 서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송소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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