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APEX FTE 아시아 엑스포서 ‘APAC Pioneer Award’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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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APEX FTE 아시아 엑스포서 ‘APAC Pioneer Award’ 수상

AI·클라우드 기반 혁신 고객 서비스로 국제적 성과

송소라 기자

기사입력 : 2025-11-13 09:20

[Hinews 하이뉴스] 대한항공이 싱가포르에서 열린 글로벌 항공 박람회 ‘APEX FTE 아시아 엑스포(Asia Expo) 2025’에서 ‘FTE 아시아태평양 선구자 상(APAC Pioneer Award)’과 ‘2026 APEX 최고의 상(Best Awards)’을 수상했다. 대한항공은 이번 수상 사실을 오늘 공식 발표했다.

대한항공, APEX FTE 아시아 엑스포서 ‘APAC Pioneer Award’ 수상 (이미지 제공=대한항공)
대한항공, APEX FTE 아시아 엑스포서 ‘APAC Pioneer Award’ 수상 (이미지 제공=대한항공)

대한항공은 인공지능(AI) 기술 도입과 클라우드 전환을 적극 추진하며 아시아태평양 항공업계의 디지털 혁신을 선도한 점을 인정받아 ‘FTE APAC Pioneer Award’의 영예를 안았다. 이 상은 아시아태평양 지역 항공사와 공항 중 디지털 혁신 성과가 뛰어난 10개 기업에만 수여된다.

특히 대한항공은 글로벌 클라우드 기업 아마존웹서비스(AWS)와 협력해 AI 기반의 클라우드형 지능형 고객센터 ‘AICC(AI Contact Center)’를 구축했다. AICC는 상담 내용을 요약하고 모범 응답을 제시하는 AI 기능을 갖추고 있으며, 이를 통해 고객 문의에 더욱 신속하고 정확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대한항공이 AI 기술을 고객 경험 개선뿐 아니라 무인기 사업 역량 확장에 활용하고 있는 점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대한항공은 미국 AI 방산 기업 안두릴(Anduril)과 파트너십을 체결해 임무 자율화 기반의 무인기 공동 개발을 추진하고 있으며, 주최 측은 이러한 행보가 차세대 무인 기술 발전과 항공우주 혁신의 촉진에 기여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FTE는 대한항공이 AI와 클라우드를 결합해 고객 경험과 운영 효율을 혁신적으로 끌어올리고 있다며, 전략적 파트너십과 인력 역량 강화, AI 기술 개발 등을 통해 항공 산업의 미래를 만들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한항공은 이와 함께 ‘2026 APEX Best Awards’ 동아시아 지역 부문에서 최고의 객실 서비스(Best in Cabin Service)와 최고의 기내 식음료(Best in Food & Beverage) 등 2개 부문 상도 수상했다. 이 상은 글로벌 여행 앱 ‘트립잇(TripIt)’과 협력해 익명으로 수집된 실제 이용객 평가를 기반으로 선정된다.

APEX FTE 아시아 엑스포는 2010년 시작해 올해로 15년째 열리는 주요 항공 박람회다. 글로벌 항공사 평가 기관 APEX(Airline Passenger Experience Association)와 항공·공항 혁신을 다루는 비영리단체 FTE(Future Travel Experience)가 공동 주관한다. 올해 행사는 지난 11~12일 싱가포르 마리나베이샌즈에서 개최됐으며, 세계 각국의 항공사, 공항, AI 혁신 기업 등 다양한 관계자들이 참여해 항공 여행 경험 향상을 위한 다양한 솔루션을 공유했다.

송소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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