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안암병원·국제로타리, NICU 가족중심케어 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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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안암병원·국제로타리, NICU 가족중심케어 협약

임혜정 기자

기사입력 : 2025-11-19 11:39

[Hinews 하이뉴스]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은 19일, 국제로타리 3650지구(총재 김종문)로부터 기금을 전달받고, 국내 신생아중환자실(NICU)에 가족중심케어(FCC)를 도입하고 의료진 훈련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NICU 진료 패러다임을 ‘의료진 중심’에서 ‘가족 중심’으로 전환하기 위한 국가적 필요성에 따라 추진됐다. 안암병원 권역모자의료센터는 핀란드 투르쿠대학교병원 FCC 의료진 훈련 본부와 협력하며, 국내 최초 FCC 교육센터 공식 인증 획득을 목표로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국제로타리 3650지구는 기금을 후원하며 핵심 협력기관으로 참여한다.

후원 기금은 국제로타리 글로벌보조금으로, 서울 3개 로타리클럽과 일본 2750지구가 협력했다. 이를 통해 안암병원은 핀란드 FCC 트레이너 초청 교육, NICU 의료진의 현지 연수, 권역 내 협력병원 대상 FCC 교육 프로그램과 심포지엄 등을 추진한다. 이후 NICU 의료진은 교육 내용을 바탕으로 지역 병원 대상 FCC 컨설팅과 교육을 수행하며 권역 전체의 신생아 진료 역량을 높일 계획이다.

고려대 안암병원·국제로타리, NICU 가족중심케어 협약 (사진 제공=고대안암병원)
고려대 안암병원·국제로타리, NICU 가족중심케어 협약 (사진 제공=고대안암병원)
이성우 안암병원 진료부원장은 “가족중심케어는 신생아 건강 회복과 부모 참여를 모두 보장하는 중요한 모델”이라며, “FCC 교육센터 구축으로 한국 NICU 치료 패러다임 변화를 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제로타리 3650지구 김종문 총재는 “이번 협약과 기금 후원은 한국과 일본이 함께하는 의미 있는 국제 협력”이라며, “모자보건 봉사사업으로 추진되는 만큼 프로젝트 성공을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FCC 의료진 훈련 프로젝트는 2027년까지 교육 및 환경 개선, 2028년 FCC 인증 심사와 전국 확산 단계로 이어지며, 국내 신생아 진료 질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임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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