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환경천식폐질환학회, 환경 유해물질·직업성 폐질환 최신 연구 공유

정책·사회 > 의료학회·세미나

대한환경천식폐질환학회, 환경 유해물질·직업성 폐질환 최신 연구 공유

임혜정 기자

기사입력 : 2025-12-02 09:21

[Hinews 하이뉴스] 대한환경천식폐질환학회가 지난달 28일 서울성모병원에서 2025 추계학술대회를 열고 환경 유해물질이 호흡기에 미치는 영향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의료진과 연구자들이 참석해 직업성 폐질환의 진단·관리 현황을 공유했다.

대한환경천식폐질환학회 CI (사진 제공=대한환경천식폐질환학회)
대한환경천식폐질환학회 CI (사진 제공=대한환경천식폐질환학회)
첫 번째 심포지엄에서는 직업성폐질환의 영상·병리 소견이 다뤄졌다. 박재성 순천향의대 교수는 실제 사례로 영상 소견을 설명하며 감별 진단 과정에서 영상의 중요성을 짚었다. 이어 연세원주의대 정순희 교수는 조직학적 평가가 진단의 핵심 요소임을 강조하며 영상·병리 정보를 통합한 접근법을 제안했다.

두 번째 심포지엄은 사회적 관심이 커지고 있는 PFAS의 건강 영향을 집중 조명했다. 강하병 한양의대 교수는 PFAS의 특성과 노출 경로를 설명했고, 곽경민 고려의대 교수는 PFAS가 호흡기와 면역계에 미치는 영향을 최근 연구로 소개했다. 이인호 순천향의대 교수는 PFAS 노출과 혈중 IgE 변화의 연관성을 제시하며 알레르기와의 가능성을 언급했다.

세 번째 심포지엄에서는 인듐 노출로 발생하는 직업성 간질성 폐질환이 논의됐다. 이종인 가톨릭의대 교수는 국내 인듐폐 사례의 임상 경과를 발표했고, 김미연 직업환경연구원 박사는 인듐 노출 현장의 특징을 설명했다. 오주현 아주의대 교수는 인듐 관련 폐질환 전반을 정리하며 예방과 조기 대응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철우 회장은 앞으로도 환경·직업 관련 유해물질이 호흡기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지속적으로 연구하겠다고 밝혔다.

임혜정 기자

press@hinews.co.kr

<저작권자 © 하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