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news 하이뉴스] JW중외제약은 이상지질혈증과 고혈압을 동시에 관리할 수 있는 3제 복합제 ‘리바로하이 정(피타바스타틴·암로디핀·발사르탄)’을 출시했다고 2일 밝혔다.
리바로하이 정은 피타바스타틴, 암로디핀, 발사르탄을 하나로 합쳐 혈압과 저밀도지단백(LDL-C)을 동시에 조절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국내 첫 피타바스타틴 기반 3제 복합제로, 총 6개 용량으로 환자의 혈압, 지질 상태, 동반 질환에 맞춘 맞춤 치료가 가능하다.
피타바스타틴은 스타틴 계열 중 신규 당뇨병 발생 위험이 낮아 혈당 안전성이 입증된 성분이다. 일부 연구에서는 피타바스타틴 투여군에서 당뇨병 발생률이 대조군보다 낮게 나타나기도 했다.
리바로하이 정 임상에서 LDL-C는 8주차 기준 대조군 대비 38.3% 감소했으며, 수축기 혈압(SBP)은 22.1mmHg, 이완기 혈압(DBP)은 9.8mmHg 낮아져 이상지질혈증과 고혈압을 동시에 조절할 수 있음이 확인됐다. 안전성 측면에서도 양호한 결과를 보였다.
JW중외제약, 피타바스타틴 3제 복합제 ‘리바로하이 정’ (사진 제공=JW중외제약)
대한고혈압학회 ‘2022년 고혈압 진료지침’에 따르면, 당뇨병 및 당뇨병 전단계 환자는 혈압과 지질 조절뿐 아니라 혈당 관리가 중요하다. 일부 고혈압 치료제는 혈당을 상승시킬 수 있어, 혈당 안전성이 확보된 약제 선택이 필요하다.
JW중외제약은 출시 기념 심포지엄을 지난달 부산에서 열고, 내과 전문의들을 대상으로 리바로하이 정의 임상적 유용성을 공유했다. 나진오 고려대 구로병원 교수는 “리바로하이 정은 고혈압과 이상지질혈증을 동시에 가진 환자에게 치료 선택 폭을 넓힐 옵션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권우찬 강북삼성병원 교수는 “당뇨병과 당뇨 전단계 환자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JW중외제약은 피타바스타틴의 특성을 기반으로 혈당 이상이 동반된 고혈압·이상지질혈증 환자군을 중심으로 차별화된 치료 옵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JW중외제약 관계자는 “리바로하이 정 출시로 심혈관 위험을 줄이면서 고혈압과 이상지질혈증을 통합 관리할 수 있는 새로운 옵션을 제공하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