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news 하이뉴스] 김도경 경희대 의과대학 교수가 ‘2025년 하반기 융합형 의과학자 학부과정 지원 사업’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해당 사업은 경희대 정밀의료 특화 융합인재 양성사업단이 주관하며, 첨단 바이오·정밀의료 분야에서 활동할 융합형 의과학자 양성을 목표로 한다.

첨단 바이오와 정밀의료는 국가 전략 분야로 주목받고 있지만, 산업을 이끌 전문 인력은 부족한 상황이다. 연구팀은 학부 단계부터 연구 경험을 제공해 의과학자로 성장할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보고 관련 교육과정을 발전시켜 왔다.

경희대 의과대학은 학부 연구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의 연구 참여를 지원해 왔다. 실제로 의학과 4학년 학생이 국제학술지 Nature Medicine에 논문을 게재하는 등 연구 성과가 이어졌고, 지난해에는 42명의 학생이 총 65편의 논문에 참여했다.

이번 사업 선정으로 김도경 교수는 정밀의료 기반 융복합 연구와 새로운 의학교육 모델을 결합해 글로벌 의과학자 양성에 나선다. 학생들은 학년별 단계에 따라 기초 연구 역량을 익히고, 타 전공 학생들과 협력하는 프로그램을 통해 융합 연구 경험을 쌓는다. 고학년은 선택실습을 통해 관심 분야 연구를 주도적으로 진행하며 임상과 연계된 경험을 확장한다.

사업단은 Wet-lab 교육 중심의 ‘정밀의료 마이크로디그리’도 새로 운영한다. 차세대 바이오소재, 재생의학, 진단 플랫폼, 디지털 바이오 인포매틱스 등 정밀의료 분야에 집중한 교육이며, 학생들은 기초-임상 융합연구와 기업 협력 프로젝트에도 참여해 실무 경험을 넓히게 된다. 연구 마일리지, 멘토링 제도 등도 함께 운영해 학생들의 주도적 학습을 지원할 계획이다.

사업단은 오는 12월 의과학 부트캠프를 시작으로 다양한 교과·비교과 활동을 운영하며 융합형 의과학자 양성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또한 지역 내 바이오·헬스 클러스터와의 연계를 강화해 실질적인 연구·창업 역량을 높일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