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news 하이뉴스] 박찬흠 한림대학교춘천성심병원 이비인후과 교수팀이 지난달 27일 우주항공청 주최 ‘스페이스 해커톤 대회’에서 초소형 위성 임무 아이디어 부문 대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팀은 석·박사 통합과정생 김기현·이철희·손유상 연구원으로 구성됐다.
스페이스 해커톤은 위성정보 활용과 AI 융합을 촉진하고 차세대 우주항공 인재를 발굴하기 위해 개최되며, 올해 114개 팀 284명이 참여했고 30개 팀 75명이 본선에 진출했다.
박 교수팀은 ‘우주 미세중력 환경에서 실시간 궤도상 In-Situ PCR 시스템’을 제안했다. 이 시스템은 초소형 자율형 위성(CubeSat)에서 유전자 추출·PCR 증폭·형광 검출·지상 전송까지 전 과정을 자동으로 수행해 우주 현장에서 즉시 유전자 분석이 가능하다.
기존 우주 생명공학 연구는 대부분 ISS에서 시료를 채취한 뒤 지구로 돌아와 분석했지만, 방사선·진동·온도 변화로 유전 신호가 변형되거나 분석에 수 주가 걸려 실시간 대응이 어려웠다. 이번 기술은 이를 해결하고, 우주 환경에서 감염 위험과 유전자 변화를 즉시 모니터링할 수 있는 세계 최초 플랫폼이다.
박찬흠 교수팀, 우주항공청 스페이스 해커톤 대회 대상 수상 (사진 제공=한림대춘천성심병원)
박찬흠 교수는 “칸디다 균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으며, ISS 실험과 비교해 과학적 검증을 이어갈 계획”이라며 “이번 플랫폼은 ISS에서 수행이 어려운 고병원성 세균 연구와 반복 실험이 가능한 초소형 위성 기반으로 민간 우주 바이오 연구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대상 수상으로 박 교수팀은 상금 1000만원과 해외 우주 기관 탐방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