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엘코리아, 폐동맥고혈압 인식 높이는 ‘숨은 희망 토크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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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엘코리아, 폐동맥고혈압 인식 높이는 ‘숨은 희망 토크쇼’ 개최

김국주 기자

기사입력 : 2025-12-04 11:22

[Hinews 하이뉴스] 바이엘 코리아는 지난 3일 서울 여의도에서 폐동맥고혈압 환우와 임직원을 대상으로 “Breath is Hope, ‘숨’은 희망 토크쇼”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희귀난치성 질환인 폐동맥고혈압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조기 진단과 치료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폐동맥고혈압은 심장에서 폐로 혈액을 운반하는 폐동맥 내 압력이 높아져 혈관이 두꺼워지고 혈액 순환이 저하되는 질환이다. 숨이 차고 피로감이 쉽게 나타나며, 적절히 치료하지 않으면 우심부전으로 진행하거나 사망에 이를 수 있다. 그러나 초기 증상이 일반적 호흡곤란이나 피로와 유사해 진단이 늦어지는 경우가 많다.

국내 폐동맥고혈압 환자는 약 6000명으로 추정되지만, 진단받는 환자는 절반에 불과하며, 제대로 치료받는 환자는 전체의 25% 미만이다. 이에 바이엘은 환자 조기 발견과 치료 접근성 향상을 위해 이번 토크쇼를 진행했다. 행사명은 환자들에게 편안한 ‘숨’을 되찾고, 아직 진단되지 않은 ‘숨은’ 환자들에게 희망을 전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바이엘코리아가 폐동맥고혈압 환우 및 임직원과 함께 폐동맥고혈압 인식 제고를 위한 “Breath is Hope, ‘숨’은 희망 토크쇼”를 3일 진행했다. (오른쪽부터 윤영진 한국폐동맥고혈압환우회 '파랑새' 회장, 김대희 서울아산병원 심장내과 교수) (사진 제공=바이엘코리아)
바이엘코리아가 폐동맥고혈압 환우 및 임직원과 함께 폐동맥고혈압 인식 제고를 위한 “Breath is Hope, ‘숨’은 희망 토크쇼”를 3일 진행했다. (오른쪽부터 윤영진 한국폐동맥고혈압환우회 '파랑새' 회장, 김대희 서울아산병원 심장내과 교수) (사진 제공=바이엘코리아)
김대희 서울아산병원 심장내과 교수와 한국폐동맥고혈압환우회 ‘파랑새’ 윤영진 회장이 패널로 참여해 폐동맥고혈압 정보와 환자들의 어려움을 공유하고, 최신 치료 패러다임과 임상적 효과를 논의했다. 김 교수는 “증상이 겉으로 잘 드러나지 않아 조기 발견이 어렵지만, 적절한 치료로 관리가 가능하다”며 전문의 상담을 강조했다.

윤영진 회장은 “환자 생존율이 낮고 치료 옵션이 제한돼 있지만, 최근 진단율과 치료 환경이 개선되고 있다”며, 사회적 인식 제고와 환자 적극적 치료 참여가 필요함을 강조했다.

이진아 바이엘 코리아 대표는 “폐동맥고혈압은 고혈압이라는 이름 때문에 가볍게 오인되지만 환자들의 삶은 결코 가볍지 않다”며, “이번 토크쇼가 환자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공감하는 기회가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치료 옵션 제공과 질환 인식 개선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바이엘의 폐동맥고혈압 치료제 아뎀파스(리오시구앗)는 지난 6월 건강보험 약제 급여에 등재돼 기존 치료에 충분히 반응하지 못한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급여 적용은 PDE-5 억제제나 ERA 치료에 반응이 불충분한 WHO 기능분류 2~3단계 환자를 대상으로 한다.

김국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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