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news 하이뉴스] 한국베링거인겔하임은 국민의 당뇨병과 만성콩팥병(CKD) 인식 수준을 조사한 결과, 상당수 성인이 조기 관리 필요성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당장 캠페인’의 일환으로, 전국 20~69세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지난 11월 1주간 진행됐다. 조사 결과, 응답자의 33.7%가 만성콩팥병에 대해 잘 모른다고 답했으며, 77~85%는 당뇨병과 고혈압이 만성콩팥병 주요 원인임을 인지하지 못했다.

특히 만성콩팥병 환자의 절반이 당뇨병으로 인해 발생하지만, 당뇨병 환자 중 51.4%가 이 사실을 알지 못해 조기 인식 개선이 필요함을 보여준다.

만성콩팥병은 콩팥 기능이 3개월 이상 감소하거나 구조적 손상이 생긴 상태로, 초기 증상이 뚜렷하지 않아 진단이 늦어질 수 있다. 조기 발견이 늦으면 투석이나 신장 이식으로 이어질 위험이 높다.

이번 조사에서 당뇨병 환자의 64.2%는 연 1회 이상 콩팥 검사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었다. 또한 단백뇨 확인 비율은 35.0%, 사구체여과율과 혈청크레아티닌 확인 비율은 각각 11.9%, 11.4%에 불과했다. 성인 10명 중 9명은 혈청크레아티닌(92.2%)과 사구체여과율(89.2%)을 몰랐다.

조기 발견과 관리의 중요성에는 공감하면서도, 실제 인식과 행동 사이에는 큰 격차가 존재했다. 정기 건강검진과 조기 발견 기회 확대(69.1%)가 가장 필요하다고 답했으며, 생활습관 개선(47.4%)과 의료비 부담 완화(32.9%)가 뒤를 이었다.

박지영 한국베링거인겔하임 CRM 사업부 전무는 “당뇨병과 만성콩팥병은 서로 밀접하게 연결된 질환으로, 조기 발견 인식 제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당장 캠페인’은 당뇨병-심장-신장 통합 관리 중요성을 알리고 예방과 관리를 실천하도록 돕는 건강 인식 개선 활동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