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news 하이뉴스] 헬스 테크놀로지 기업 필립스가 지난달 30일부터 12월 4일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RSNA 2025에서 최신 영상의학 솔루션을 선보였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에서는 세계 첫 헬륨 프리 3.0T MR ‘블루실 호라이즌’과 AI 기반 스펙트럴 디텍터 CT가 처음 공개됐다.
‘블루실 호라이즌’은 고사양 완전 밀봉형 마그넷을 적용해 헬륨 사용량을 최소화한 3.0T MR 시스템이다. 퀜치(Quench) 위험이 없고, 배기관 설치가 필요 없는 운영 환경을 제공한다. 기존 1.5T 블루실 MR의 장점을 3.0T로 확장한 이 시스템은 약 7L의 헬륨만으로 작동하며, 지속가능성과 진단 성능을 동시에 높였다.
필립스 세계 첫 헬륨프리 3.0T MR 시스템 블루실 호라이즌(BlueSeal Horizon) 플랫폼 (사진 제공=필립스)
최신 MR AI 기술이 적용돼 검사 설정을 30초 내 자동 수행하고, 실시간 영상 프리뷰로 스캔 품질과 속도를 최적화한다. 또한 최대 3배 빠른 촬영과 영상 선명도 80% 향상, 클라우드 기반 AI 판독을 통해 정확한 진단을 지원한다.
AI 기반 스펙트럴 디텍터 CT는 촬영부터 영상 재구성까지 전체 과정에서 AI가 최적화를 수행한다. 단 한 번의 스캔으로 일반 CT 영상과 조직 구성 정보를 동시에 확보할 수 있어, 의료진의 다각적 분석과 효율적인 진료를 가능하게 한다. 3세대 나노패널 듀얼 레이어 디텍터와 딥러닝 기반 재구성 기술을 적용해 저선량 고품질 영상 구현이 가능하며, 하루 약 270건 처리량을 지원하고 전력 사용도 최대 45% 절감한다.
이번 RSNA 2025에서 공개된 필립스 솔루션은 AI 기반 스마트 워크플로우와 첨단 하드웨어를 결합해 환자 맞춤형 진단과 효율적 치료 환경을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