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75세 이상 고령운전자 치매선별검사 상시 운영... 교통안전 및 치매 조기 발견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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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 75세 이상 고령운전자 치매선별검사 상시 운영... 교통안전 및 치매 조기 발견 집중

면허 갱신 앞둔 고령 운전자 대상, 인지 저하 의심 시 2단계 진단검사 연계

임혜정 기자

기사입력 : 2025-12-09 11:00

[Hinews 하이뉴스] 김해시가 운전면허 갱신을 앞둔 75세 이상 고령운전자를 대상으로 치매선별검사를 상시 운영하고 있다고 오늘 밝혔다. 이 검사는 단순히 면허 갱신 절차를 넘어서 고령자의 인지기능을 확인하고 치매를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로 활용된다.

75세 이상 고령운전자 치매선별검사 상시 운영
75세 이상 고령운전자 치매선별검사 상시 운영

검사 결과 인지 저하가 의심되는 경우, 대상자는 즉시 2단계 진단검사를 받게 된다. 시는 이들에게 치매정밀검사비 지원 서비스를 비롯하여 치매 관리 전 과정에 대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김해시 서부보건소에서 11월 27일 기준으로 실시한 고령운전자 운전면허 갱신 인지선별검사(CIST)는 총 703건에 달했다. 이 가운데 18건(2.6%)에서 인지 저하가 의심되어 2단계 진단검사로 연계되었다.

고령운전자 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매년 연말 면허 갱신 시기에 검사 문의와 예약이 집중되는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보건소는 치매선별검사를 상시 예약제로 운영하고 있다.

시는 내년 75세 진입자에게 치매조기검진 안내 우편을 발송하여 운전면허 갱신 전에 미리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독려할 방침이다. 이는 연말 검사 문의 및 예약 집중으로 인한 불편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함이다.

검사는 김해시치매안심센터, 김해시서부보건소, 주촌치매안심센터분소에서 운영하며, 방문 전 예약은 필수다.

고은정 서부보건소장은 “고령운전자 치매선별검사는 운전 중 교통사고 위험을 줄이고, 어르신의 건강과 지역사회 안전을 지키는 과정인 만큼 대상자분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임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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