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news 하이뉴스] 셀트리온이 인천 송도에 짓고 있는 신규 완제의약품(DP) 생산시설의 공정률이 약 55%를 넘어섰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공장은 기존 제1공장 인근 부지에 증설되며, 내년 상반기 완공 후 2027년부터 본격 상업 생산에 돌입할 예정이다.
신규 DP 공장은 단독 생산 설비로, 완공 시 기존 2공장 대비 두 배 수준인 연간 약 800만 바이알을 생산할 수 있다. 송도의 DP 생산 역량은 현재 연간 400만 바이알에서 1200만 바이알로 세 배 규모로 확대된다.
셀트리온은 국내 생산 기반 확대뿐 아니라 미국 뉴저지주 브랜치버그 생산시설 인수도 진행 중이다. 인수 후 즉시 캐파 확대에 들어가 글로벌 생산 거점을 강화하며, 현지 DS 공급과 물류비 절감 효과도 기대된다.
셀트로인 CI (사진 제공=셀트리온)이와 함께 국내에서는 신규 DS 공장, 충남 예산 DP 공장, 충북 오창 PFS(사전 충전형 주사기) 공장 건설도 추진하고 있다. 국내외 투자 균형을 유지하며 지역 균형 발전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기존 제품 안정화와 신규 파이프라인 확장으로 수요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생산시설 증설과 해외 거점 확보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생산역량 강화로 공급 안정성을 확보하고, 글로벌 빅파마로 도약하는 속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