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보메디슨, R/R PCNSL 포셀티닙 병용요법 초기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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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보메디슨, R/R PCNSL 포셀티닙 병용요법 초기 성과

김국주 기자

기사입력 : 2025-12-09 11:12

[Hinews 하이뉴스] 신약개발 기업 노보메디슨(NOBO Medicine)은 미국 올랜도에서 열린 제67회 미국혈액학회(ASH 2025)에서 재발·불응성 원발성 중추신경계 림프종(R/R PCNSL) 환자를 대상으로 한 포셀티닙 기반 3제 병용요법의 초기 임상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발표는 POTENTIAL-P 임상 2상 안전성 리드인(safety lead-in) 코호트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며, 임상적으로 관리 가능한 안전성과 초기 항종양 활성을 확인했다.

R/R PCNSL 환자의 다수는 60세 이상 고령층으로, 면역 기능 저하와 조혈계 약화 등으로 기존 고용량 항암요법 적용이 제한돼 재발률이 높다. 표준치료가 없는 난치성 질환으로, 새로운 치료 옵션에 대한 미충족 수요가 큰 영역이다.

노보메디슨(NOBO Medicine) CI (사진 제공=노보메디슨(NOBO Medicine))
노보메디슨(NOBO Medicine) CI (사진 제공=노보메디슨(NOBO Medicine))
포셀티닙은 BTK, TEC, BMX 등 다중 키나아제를 선택적으로 억제하며, 기존 BTK 억제제 대비 넓은 타깃 범위와 높은 뇌 투과율, 낮은 부작용을 강점으로 가진 저분자 화합물이다. 이번 안전성 리드인 코호트 6명 대상 데이터에서는 용량제한독성(DLT)이 나타나지 않았고, Grade 3/4 이상 반응은 2명에게 발생했으나 치료 중단 사례는 없었다.

노보메디슨 관계자는 “R/R PCNSL은 고령과 면역기능 저하가 복합적으로 누적돼 생존 개선에 한계가 있었다”며, “포셀티닙의 다중 키나아제 억제와 CNS 투과 특성은 이러한 병태생리에 적합한 새로운 치료 옵션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포셀티닙은 올해 2월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됐으며, 6월에는 국가신약개발사업단(KDDF) 임상지원 과제로 선정돼 2상 임상을 지원받고 있다.

김국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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