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 폐의약품 올바른 배출 '적극 당부'... 무단 투기 시 수질 오염·생태계 피해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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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시, 폐의약품 올바른 배출 '적극 당부'... 무단 투기 시 수질 오염·생태계 피해 우려

약국, 보건소 등 생활권에 전용 수거함 상시 운영... 시민들의 환경 보호 동참 유도

임혜정 기자

기사입력 : 2025-12-10 10:45

[Hinews 하이뉴스] 김제시보건소가 가정에서 발생하는 폐의약품이 생활환경에 미치는 악영향을 최소화하고 시민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시민들의 올바른 배출 참여를 적극적으로 요청했다.

김제시보건소, 가정 내 폐의약품 수거 (이미지 제공=김제시)
김제시보건소, 가정 내 폐의약품 수거 (이미지 제공=김제시)

사용 후 남거나 유통기한이 지난 의약품을 일반 쓰레기통이나 싱크대에 무단 투기할 경우, 약물 성분이 생활용수로 그대로 흘러 들어가 수질 오염 및 생태계 피해를 유발할 수 있다. 이에 따라 폐의약품의 안전한 처리에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와 협조가 필요한 상황이다.

김제시는 시민들이 폐의약품을 손쉽게 배출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했다. 관내 약국 및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보건소, 보건지소, 보건진료소 등 생활권 내 접근이 용이한 장소에 폐의약품 전용 수거함을 비치하여 상시 운영 중이다. 시민들은 알약, 시럽제, 연고류 등 가정에서 발생하는 대부분의 의약품을 가까운 수거함에 안전하게 배출하면 된다.

시는 또한 안내 현수막을 게재하는 등 시민들이 보다 편리하게 폐의약품을 배출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는 데 힘쓰고 있으며, 지속적인 홍보 활동을 통해 폐의약품 분리배출 문화가 일상화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김정아 보건소장 직무대리는 “폐의약품의 올바른 배출은 단순한 정리 정돈을 넘어 우리 지역의 환경을 지키는 중요한 행동”이라며 “앞으로도 수거 추가 설치 및 시민 참여 확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임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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