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news 하이뉴스] 인하대학교 의과대학이 신축 및 교육실습용 공간 리모델링을 위한 기공식을 지난 9일 인하대병원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성용락 정석인하학원 이사장, 류경표 한진칼 부회장, 조명우 총장, 이택 의료원장, 김정헌 인천 중구청장 등 내외빈과 교직원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사업은 기존 대한항공 운항훈련원을 리모델링하고 인접 부지에 신축 건물을 세워 연결함으로써 총 1만 633㎡ 규모의 통합 의과대학 공간을 조성하는 것으로, 2027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한다. 새 건물에는 강의실, 세미나실, 실습실, 연구실, 도서관, 다목적 대강당 등 기능별 공간이 마련돼 효율적인 교육 환경을 갖추게 된다.
이번 프로젝트는 인하대병원 개원 30주년을 맞아 추진되는 ‘미래를 여는 공간: INHA Vision 30+’의 일환으로, 혁신적 의학교육을 통한 미래 의료인재 양성을 목표로 한다. 현재 의과대학 교육시설이 여러 건물에 분산돼 있어 통합 교육 공간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인하대학교 의과대학 새 건물 조감도 (사진 제공=인하대병원)
기공식에서는 ‘미래인 프로젝트’ 기부 감사패 전달식도 함께 진행됐다. 병원 구성원, 의대 동문, 기업인들의 기부가 프로젝트의 성공을 지지하며, 새로운 교육 공간이 학생들의 학습과 성장에 중요한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성용락 이사장은 “새로운 공간이 학생들에게 최고의 배움터가 되길 바란다”며, 조명우 총장은 “이 공간이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열린 교육의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택 의료원장은 “병원과 학교가 결합된 하이브리드 캠퍼스에서 대한민국 최고의 의학 인재를 양성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