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다발성경화증 신약 후보 국가과제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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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다발성경화증 신약 후보 국가과제 선정

김국주 기자

기사입력 : 2025-12-10 11:30

[Hinews 하이뉴스] 대웅제약은 신경염증성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신약 후보물질이 2025년도 제2차 국가신약개발사업 신규지원 대상과제로 최종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선정으로 대웅제약은 향후 2년간 연구비 지원을 받아 후보물질의 비임상 연구를 가속화한다.

후보물질은 다발성경화증(MS)을 최우선 적응증으로 개발 중이며, 기존 치료제가 뇌혈관장벽(BBB)을 통과하지 못해 근본적인 병변 제어가 어려웠던 한계를 극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지난 3일 열린 국가신약개발사업과제 협약식에서 박영민 국가신약개발사업단장과 대웅제약 관계자들이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 제공=대웅제약)
지난 3일 열린 국가신약개발사업과제 협약식에서 박영민 국가신약개발사업단장과 대웅제약 관계자들이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 제공=대웅제약)
신약 후보물질은 뇌와 척수 내부 염증 부위까지 직접 접근해 질병을 일으키는 면역세포와 신경교세포만 선택적으로 조절하며, 감염 위험을 낮추고 신경 세포 보호 효과도 기대된다. 이를 통해 다발성경화증 치료의 미충족 수요를 상당 부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된다.

박준석 신약Discovery센터장은 “뇌혈관장벽 투과 능력이 우수한 후보물질로 기존 치료제의 한계를 극복하고, 차별화된 치료 옵션을 제시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한편, 국가신약개발사업은 국내 제약·바이오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신약 개발 전주기 연구를 지원하는 범부처 R&D 사업이다.

김국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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