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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개인정보 유출 사태 책임지고 박대준 대표 사임...해롤드 로저스 임시 대표 선임

미국 모회사 쿠팡 Inc. 최고관리책임자 투입, 위기 수습 및 조직 안정화 집중 계획

박미소 기자

기사입력 : 2025-12-11 10:40

[Hinews 하이뉴스] 쿠팡은 최근 발생한 개인정보 유출 사태의 책임을 지고 박대준 대표이사가 사임함에 따라, 미국 모회사인 쿠팡 Inc.의 해롤드 로저스(Harold Rogers) 최고관리책임자 겸 법무총괄을 신임 임시 대표로 선임했다고 지난 10일 밝혔다.

쿠팡, 개인정보 유출 사태 책임지고 박대준 대표 사임...해롤드 로저스 임시 대표 선임 (이미지 제공=쿠팡)

쿠팡에 따르면 박대준 전 대표이사는 이번 사태로 국민과 고객에게 실망을 안긴 데 대해 사과하며, 대표이사직을 포함한 모든 직위에서 물러났다.

이에 따라 쿠팡 Inc.는 해롤드 로저스 현 최고관리책임자를 쿠팡의 임시 대표로 발령했다. 로저스 임시 대표는 개인정보 유출에 따른 고객 불안을 해소하고, 위기 수습과 조직 안정화에 집중해 신뢰 회복에 나설 계획이다.

쿠팡은 이번 인사를 기점으로 개인정보 유출 사태 수습을 본격화하겠다는 입장이다. 회사는 정보보안 체계를 보완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강화하여 고객의 신뢰를 되찾는 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설명했다.

업체 관계자는 "개인정보 유출 사태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며, "재발 방지를 위한 보안 강화와 신뢰 회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