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news 하이뉴스] 김명신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교수가 생명윤리법 제정 20주년을 기념한 행사에서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수상은 국내 유전자검사 품질관리 체계 고도화와 생명윤리 정책 정착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은 결과다.
김 교수는 2016년부터 한국유전자검사평가원 홍보부장과 외부정도관리 위원장을 맡아 유전자검사 기관의 질적 향상을 이끌어 왔다. 특히 기존 기술 중심의 검사 평가 방식을 임상적 유용성을 반영한 ‘검사목적별’ 체계로 전면 개편, 평가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실제 현장에 맞는 품질관리 기반을 구축했다.
또한, 과거 서면·현장·외부정도관리로 분리돼 있던 평가 시스템을 통합·일원화해 정보 흐름을 체계화하고 행정적 오류를 줄였다. 이를 통해 새로운 평가 제도가 의료 현장에 안정적으로 자리잡도록 했다.
김명신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교수
최근 급성장하는 DTC(소비자 대상 직접 시행) 유전자검사 분야에서도 김 교수는 국가생명윤리정책원의 외부정도관리 평가 총괄책임자로 활동하며, 신규 시장에도 엄격한 정확도 기준과 표준화 절차를 적용해 국민 안전망을 구축했다.
김 교수는 “이번 표창은 개인의 노력이 아닌, 정확하고 윤리적인 검사 환경을 위해 함께 힘쓴 학계와 현장 전문가들의 공로를 대표해 받은 것”이라며 “앞으로도 국민이 안심하고 신뢰할 수 있는 유전자검사 체계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