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news 하이뉴스] 겨울철이 되면 기온과 습도가 동시에 낮아져 구강 건강 환경이 크게 변한다. 특히 임플란트를 보유한 중·장년층에게는 건조한 구강 상태와 면역 저하가 겹치면서 임플란트 주위염 발생 위험이 증가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임플란트 주위염은 임플란트 주변 잇몸과 뼈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으로 방치되면 임플란트 주변 조직에 영향을 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겨울이 특히 취약한 이유는 난방 사용과 낮은 습도로 인해 구강이 쉽게 마르기 때문이다. 이러한 건조한 환경은 세균의 활동을 활발하게 만들고 이는 임플란트 주변 염증 발생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또한 겨울에는 면역력 저하로 인해 감기, 독감 등으로 전신 컨디션이 떨어지기 쉬운데 이는 잇몸의 방어 기능에도 영향을 미쳐 염증 발생 위험을 키울 수 있다.
정현준 연세힐치과의원 대표원장게다가 추위 때문에 식후 양치나 치실·치간칫솔 사용이 소홀해지는 경우도 많아 임플란트 주변의 치태가 빠르게 쌓이는 경향도 있다.
따라서 겨울철 임플란트 환자들은 정확한 칫솔질과 보조도구 활용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일반 칫솔뿐 아니라 치간칫솔·치실을 함께 사용해 임플란트 주변을 세밀하게 관리해야 한다. 임플란트는 자연치아보다 잇몸이 약해질 수 있어 미세한 치태 제거가 중요하다.
또한 규칙적인 수분 섭취, 가습기 사용 등이 도움이 될 수 있다. 구강 건조가 심하면 세균 증식이 빨라져 염증 위험이 높아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아울러 흡연은 혈류를 감소시켜 잇몸 회복을 방해하고, 겨울철 음주 빈도 증가도 염증 악화를 초래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또, 작은 불편감이 임플란트 주위염의 초기 증상일 수 있으므로 가급적 빨리 병원을 찾는 것도 중요하다.
겨울철에는 평소보다 침 분비량이 줄고 구강 건조가 심해져 세균 번식이 쉬워진다. 임플란트 치료를 받은 환자라면 일상적인 관리뿐 아니라 정기검진을 통해 잇몸 뼈 상태를 확인하면 장기적 사용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임플란트는 적절히 관리될 경우 오랜 기간 사용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내부 구조는 환자가 스스로 확인하기 어려워 정기검진을 통해 잇몸·뼈 상태를 확인하면 장기적인 사용에 도움이 된다.
(글 : 정현준 연세힐치과의원 대표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