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news 하이뉴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사랑실천봉사단이 최근 경기도 화성 서신성당을 찾아 지역 고령자와 외국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의료봉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신장내과·소화기내과·혈관외과·영상의학과·치과 등 의료진 12명을 포함해 간호사와 지원 인력 등 41명이 참여했으며, 약 100명의 주민에게 기본 진료와 초음파 검사, 재활치료, 복약 상담 등을 제공했다. 특히 치과 접근이 어려운 외국인 근로자를 위해 치주질환 검진, 스케일링, 충치 치료 등 기본 진료를 지원했다.
현장을 찾은 주민들은 평소 이용하기 어려운 전문 검사와 진료를 가까운 곳에서 받을 수 있어 만족감을 보였다. 한 외국인 근로자는 현장 진료 후 추가 검사가 필요해 소화기내과 한지원 교수와 연계돼 이후 서울성모병원에서 추가 진료도 받았다. 한 교수는 “주민분들의 환대와 감사 인사가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사랑실천봉사단 의료봉사 단체사진 (사진 제공=서울성모병원)
윤상섭 단장은 “취약계층과 외국인 노동자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역과 연계한 의료봉사를 계속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사랑실천봉사단은 2010년부터 의료 접근성이 낮은 지역을 찾아 봉사활동을 진행해오고 있다. 병원의 자선진료는 내부 예산과 기부금, 외부 자원을 연계해 치료비를 지원하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