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news 하이뉴스] 세브란스병원이 지난 11일 연세대 의대 에비슨의생명연구센터 유일한홀에서 소아외과 창설 50주년 기념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소아외과 독립 진료 50주년을 맞아 그간의 성과를 돌아보고, 향후 발전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소아외과 창설 이후 50년의 발자취를 돌아봤다. 인경 세브란스 어린이병원 소아외과장은 <세브란스 소아외과 50년의 발자취>를 주제로 발표하며 1975년 첫 진료 개시부터 현재까지의 주요 성과를 공유했다. 이어 황의호 연세대 명예교수는 국내 소아외과 발전사를 회고하며 “소아외과는 섬세함과 기술을 요구하는 복합적 영역이다. 사회 변화 속에서도 자부심을 갖고 발전해 나가길 바란다”고 후배들에게 당부했다.
두 번째 세션은 동문들의 임상 경험과 공헌에 초점을 맞췄다. 항문직장기형 수술 결과, 청소년 비만 수술 최신 동향, 소아 위식도 역류 및 위루술 임상 전략 등 다양한 강연이 이어졌다. 장혜경 경희대 의대 교수는 국내 소아외과 임상 현실과 변화하는 의료 정책에 대해 발표하며, 현장과 정책 연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세브란스 소아외과 50주년 심포지엄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 제공=세브란스병원)
마지막 세션에서는 담도폐쇄증 치료와 연구를 주제로 발표가 진행됐다. 일본 동경대 준 후지시로 교수는 최신 치료 지견과 연구 성과를 소개했고, 인경 교수는 세브란스병원의 치료 전략과 성적을 공유했다. 또한 진윤희 교수는 오가노이드 기반 접근법을 활용한 연구 사례를 설명하며 미래 치료 가능성을 제시했다.
인경 소아외과장은 “세브란스 소아외과는 국내 소아외과 진료와 학문적 기반 구축에서 중심적 역할을 해왔다”며 “이번 심포지엄이 소아외과의 사회적 역할과 미래 발전 방향을 고민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