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news 하이뉴스] 이화여자대학교가 재단법인 임당장학문화재단으로부터 ‘이화 새시대 발전기금’ 1억 4천만 원을 기부받았다고 지난 10일 밝혔다.
이화여대 임당장학문화재단 기금전달식 사진 (왼쪽부터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이향숙 이화여대 총장, 정지이 임당장학문화재단 이사장) (이미지 제공=이화여자대학교)
이번에 전달된 ‘이화 새시대 발전기금’은 ‘포용적 혁신으로 대전환 시대를 선도하는 이화’라는 대학 비전 아래 학교 발전을 위한 여러 사업에 소중하게 사용될 예정이다.
임당장학문화재단은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의 모친인 김문희 여사가 초대 이사장으로 2005년 설립된 이래, 경제적으로 어려운 학생들을 위한 장학 지원과 교육 및 문화 증진을 위해 꾸준히 나눔 활동을 이어왔다. 이번 기부금을 포함하여 재단이 이화여대에 후원한 누적 금액은 약 11억 7천만 원에 달한다.
이화여대는 지난 4일 본관 접견실에서 기금 전달식을 개최하고 재단 측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행사에는 정지이 임당장학문화재단 이사장과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사회 76년 졸업), 장명수 전 이화학당 이사장, 이향숙 총장, 박정수 연구·대외부총장, 최윤정 대외협력처장, 박은영 대외협력처부처장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으며, 전달식 이후에는 총장 공관에서 만찬이 이어졌다.
현정은 회장은 2007년부터 2018년까지 학교법인 이화학당 이사로 재임하며 모교 발전에 헌신해 왔다. 현 회장은 “모교의 교가 가사 중 ‘우리 이화 네 향기 널리 퍼져라’라는 구절이 늘 마음 한 켠에 남아 있다”고 전하며 “앞으로도 이화의 훌륭한 후배들을 통해 사회 각계에 이화의 향기가 널리 퍼지기를 바란다”고 기대감을 표했다.
정지이 이사장은 “임당장학문화재단이 추구해 온 나눔의 가치가 이화를 통해 더욱 확산되기를 바라며, 21세기 여성 리더십을 양성하는 데 이화가 선구적인 역할을 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향숙 총장은 “오랜 기간 이화여대 학생들을 위해 지속적인 후원을 이어 주신 임당장학문화재단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창립 140주년을 앞두고 1억 4천만 원이라는 큰 후원으로 함께해 주신 현정은 회장님과 정지이 이사장님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 총장은 이어 “기부의 뜻을 잘 새겨 글로벌 사회에서 활약할 훌륭한 여성 리더를 양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이화여대는 2026년 창립 140주년을 앞두고 ‘새 시대 새 이화’ 비전 실현을 위해 발전후원회를 조직하고 발전기금 조성 및 후원 네트워크 구축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은 발전후원회 위원으로 위촉되어 대학 발전을 위한 다양한 후원 활동에 참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