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news 하이뉴스] 인플루언서 협찬 매칭 플랫폼 포포몬이 인플루언서의 허위 영향력을 정밀하게 판별하는 기술에 대해 특허를 출원했다고 밝혔다. 이번 특허는 기존처럼 단순히 팔로워 수, 좋아요 수, 댓글 수만으로 인플루언서 영향력을 평가하는 방식을 보완한다. 대신 게시글과 댓글의 의미적 연관성, 팔로워 구성, 시계열 변화, 이미지 분석 등 다양한 데이터를 통합해 분석함으로써, 실제 마케팅 타깃에 가까운 유효 팔로워와 비정상적·허위 팔로워를 구분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다.
특허 기술의 핵심은 여러 지표를 동시에 고려한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게시글과 관련성이 낮은 댓글을 반복적으로 남기는 계정은 비정상 반응으로 판단하며, 특정 기간 동안 급격히 증가한 팔로워는 구매 또는 비정상 유입일 가능성이 높다고 분류한다. 또한 팔로워의 국적, 연령, 거주 지역, 상호작용 패턴을 분석해 인플루언서가 목표로 하는 타깃과 얼마나 일치하는지도 평가한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전체 팔로워 중 실제 마케팅에 활용 가능한 ‘유효 팔로워’ 비율을 산출할 수 있다.
위더스콘텐츠(포포몬), AI 기반 인플루언서 허위 영향력 판별 방법 특허 출원 (사진 제공=위더스콘텐츠(포포몬))
포포몬은 이전에도 인플루언서 영향력 등급 지수, 팔로워 지역·연령 분석, AI 기반 분석 리포트 등 다양한 데이터 기반 기능을 제공해왔다. 이번 특허 출원은 기존 기능을 보완하는 기술적 진보로, 광고주가 보다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인플루언서를 선택하도록 돕는 데 목적이 있다. 하인덕 대표는 “데이터 조작이 쉬운 환경에서 광고주는 실제 효과를 낼 수 있는 인플루언서를 판단하기 어렵다”며, “AI를 활용해 다차원 데이터를 분석함으로써 허위 팔로워를 걸러내고, 마케팅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유효 팔로워 중심 평가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이번 특허 기술은 인플루언서 마케팅 전반의 신뢰성 향상에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플랫폼이 제공하는 분석 결과를 활용하면 광고주는 실제 캠페인 성과와 연계해 인플루언서를 검증할 수 있으며, 마케팅 전략 수립에도 보다 객관적인 데이터를 참고할 수 있다. 포포몬은 향후 이 기술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데이터 기반 인플루언서 마케팅 환경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