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news 하이뉴스] 천안시보건소가 내년 1월부터 저소득층 주민을 위한 치과 의료비 지원을 확대 추진한다고 오늘 밝혔다.
천안시가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구강검진을 지원하고 있다. (이미지 제공=천안시)
시는 그동안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의치 지원 사업을 운영해왔으나, 치과 치료 수요와 치료비 부담이 늘어나는 상황을 고려해 지원 범위를 넓히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천안시는 지역 내 치과 병·의원과 신규 사업 추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노인 임플란트 및 아동 치과 의료비 지원 사업을 새롭게 시작한다.
노인 임플란트 의료비 지원은 65세 이상의 의료급여 수급자와 차상위본인부담경감자를 대상으로 한다. 건강보험과 연계하여 급여 항목에 대한 본인부담금을 총 2개까지 지원한다.
아동 치과 의료비 지원은 만 18세 미만의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본인부담경감자, 한부모가정 아동을 대상으로 한다. 1인당 최대 50만 원 한도 내에서 충치 치료에 필요한 비용을 지원한다.
천안시는 이번 사업 확대를 통해 취약계층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고 삶의 질을 개선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현기 서북구보건소장은 “이번 신규 사업은 저소득층 노인과 아동의 구강 건강을 지키고 사회적 형평성을 높이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모든 세대가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구강 의료 복지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