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news 하이뉴스] 인제대학교 부산백병원이 지난 12일 로봇수술 도입 10주년을 기념하는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 10년간의 성과를 돌아보고, 향후 발전 방향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학교법인 인제학원 백대욱 이사장, 인제의대 정순호 학장, 병원장 양재욱 등 내외빈과 병원 구성원 200여 명이 참석했다.
심포지엄에서는 다빈치 Xi 콘솔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체험존이 마련돼 의대생과 구성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행사는 홍보영상 상영과 내외빈 축사로 시작됐으며, 초대 센터장 정재일 교수와 수술준비실 관계자에게 공로패를 전달했다.
부산백병원 로봇수술센터 10주년 심포지엄 기념 단체사진 (사진 제공=부산백병원)
1부에서는 정대훈 센터장이 센터 운영 현황과 발자취를 소개하고, 황보선연 간호사가 현장 경험과 성과를 공유했다. 2부에서는 각 진료과 교수들이 로봇수술 적용 사례와 향후 발전 가능성을 발표하며 심포지엄을 마무리했다.
정대훈 센터장은 “올 10월 다빈치 SP 도입과 함께 3400례를 달성했다”며 “원격 수술 장비 ‘인튜이티브 허브’ 추가 도입으로 진료와 교육 모두 한 단계 도약했다. 앞으로 시공간 제약 없는 로봇수술 시대를 열겠다”고 말했다.
양재욱 원장은 “로봇수술은 이제 현대 의료의 표준 술기다. 의료진과 구성원들의 꾸준한 노력 덕분에 가능했다”며 “부산백병원 로봇수술센터가 국내를 넘어 세계 첨단 의료의 중심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