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news 하이뉴스] 한국노바티스는 2025년 미국 올랜도에서 열린 미국혈액학회(ASH)에서 만성골수성백혈병(CML) 치료제 ‘셈블릭스(성분명: 애시미닙)’의 1차 치료 관련 최신 연구 결과와 실사용 데이터(RWD)를 발표했다. 이번 발표는 국내 첫 STAMP 억제제로서 셈블릭스의 1차 치료 내약성, 이상반응, 삶의 질 개선 가능성을 집중 조명했다.
CML은 장기간 치료가 필요한 질환으로, 시간 경과에 따른 내약성과 이상반응 평가가 중요하다. 누적된 부작용은 일상 기능과 치료 순응도를 저해하고, 임상적 결과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ASC4FIRST 3상 임상시험 96주 탐색적 분석에서 셈블릭스는 기존 1세대·2세대 TKI 대비 이상반응 부담이 낮고 치료 유지가 안정적인 경향을 보였다. 이상반응 없는 기간(AE-free days)은 셈블릭스군이 4~5배 길었으며, 환자가 체감하는 부작용 없는 날(symptomatic AE-free days) 역시 2~3배 높았다. FACIT-GP 평가에서도 치료 부작용이 전혀 신경 쓰이지 않는다고 응답한 비율이 셈블릭스 67.0%로, 기존 TKI군 46.1%보다 높았다.
한국노바티스 CI (한국노바티스 제공)
PRO(환자보고결과) 분석에서는 피로, 통증, 식욕저하, 오심 등 주요 증상이 개선됐고, 전반적 삶의 질(global health status/QoL) 개선율도 기존 TKI 대비 약 두 배 높았다.
실사용 데이터 분석에서도 유사한 경향이 확인됐다. 셈블릭스를 투여한 환자는 위장관 이상반응(오심·구토·설사)과 혈구감소 등 주요 부작용 발생률이 기존 TKI 대비 낮았다. 1차 TKI 치료에서 내약성 문제로 치료를 중단하는 비율 역시 셈블릭스군이 상대적으로 낮았다.
이지윤 한국노바티스 혈액암사업부 전무는 “이번 발표는 셈블릭스가 1차 치료 환경에서도 효과와 내약성 측면에서 의미 있는 임상적 혜택을 제공할 수 있음을 보여준 이정표”라며 “환자 중심 치료 전략을 강화하고, 이상반응 최소화를 통해 미충족 수요를 해결하는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